[244회] 시사기획 창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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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추구하는 기자들이 몰려온다.”
<시사기획 창>은
- 단순 고발을 넘어 진실을 찾아냅니다.
- 사회의 불의와 부조리를 끝까지 파헤칩니다.
- 공정한 보도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71일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한 청소년들의 전두엽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29.3%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 가능할까?
시사기획 창 "스마트폰 3개월 안 쓰기 도전!
스마트폰 사용 절제 71일!
뇌의 인지 기능에 변화가 왔다!
2019.07.16 화 방영분 [중학생 뇌가 달라졌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끼고 살면서 아마 속상하신 부모님들이 한두분이 아니실겁니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빼앗아버릴 수도 없는 일이고요.
중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절제하도록 한 뒤
인지와 정서, 가족 관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OBELAB의 NIRSIT이 함께하였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필수도구로 여겨지는 스마트폰이
일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스마트폰 과다사용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적지않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스마트폰 절제가 뇌에 미치는 파급효과,
특히 전두엽의 변화 가 급격히 일어나는 중학생들에게 미치는 작용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실험에는 연세대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은주 교수님 팀과 오비이랩이 함께했습니다.
실험에 도전한 일곱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뇌 영상 촬영 을 통해
인지기능의 변화를 측정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뇌 이미지 촬영은
근적외선으로 뇌 혈액 속 산소포화도 변화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전두엽의 활성화를 파악할 수 있는
뇌 영상장치 NIRSIT을 사용했습니다.
학생들은 이 장치를 착용하고, 몇 가지 다양한 난이도의 과제를 30분간 수행하였습니다.
[OBELAB 최종관 수석 엔지니어]
피험자는 화면의 녹색 상자가 나타났을 때, 탭하게 되는데요
그 동안에 피험자는 집중을 해야하고 순간적인 반응에 응답해야하기 때문에
반응 조절 능력을 볼 수 있게 됩니다.
[OBELAB 최종관 수석 엔지니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억을 거꾸로 되뇌이는 것 자체가 뇌에 어느 정도의 로드를 걸게하기 때문에
저희는 이 공간기억능력검사를 정방향(순방향)과, 역방향으로 나누어서 측정하게 되었습니다.
인지과제를 수행하면 뇌를 쓰는 정도에 따라
영상의 색이 변하게 됩니다.
두뇌를 많이 쓸수록 처음 하얀색에서 파란색, 노란색 그리고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과제의 종류나 어려운 정도에 따라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차이를 분석해 인지기능의 변화를 살펴보게 됩니다.
전두엽은 이성적 사고와 판단, 행동과 감정조절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람이 인간다움을 유지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되는 것도
모두 전두엽 때문에 가능합니다.
전두엽은 남자의 경우, 평균 25세에 완성되는데
사춘기에는 뇌에 재건축이 이뤄진다고 할만큼 신경 연결이 활발해집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은주 교수님]
" 그 동안 행해졌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중독의 연구들을 보면
과잉사용하는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서
뇌의 변화나 심리적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본 연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오히려 방향을 거꾸로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학생들이 그 사용시간을 일정시간 줄임으로써
뇌나 심리적인 요인들 가족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연구해보려고 하는 것이
선행연구와 다른 점입니다."
뇌 영상은 스마트폰 절제를 시작하기 전 부터 한달이 지날 때마다 한번씩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결과 분석을 위해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대조군 역시 같은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절제 71일 후, 학생들의 뇌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일곱명의 학생의 실험전/후 전두엽 기능 변화를 대표 이미지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했던 일곱명의 학생들 vs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했던 대조군 학생의 전두엽 이미지는
확연한 색깔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은주 교수님]
"이 부분이 전두엽의 영역인데요, 전두엽이 노란색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71일간 전두엽의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조군은 그런 효과를 보이지 않았고요, 다시말하면 자기조절 및 억제력을 필요로하는 과제에서
스마트폰 절제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서 전두엽 기능이 매우 많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하는 그림입니다."
과제가 달라지면 난이도가 높아지자
이번에는 스마트폰 실험군에서 푸른색이 나타났고, 대조군에서는 노란색이 나타났습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은주 교수님]
"좀더 난이도를 높인 작업기억력 과제를 하였는데요,
여기서 스마트폰 절제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하여
뇌를 조금 덜쓰고도 과제를 똑같이 잘 수행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정보처리 효율성이 스마트폰 절제군에서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더 증가하였음을 의미합니다."
71일간의 스마트폰 사용 중단이
학생들의 전두엽 기능을 눈에 띄게 향상시켰습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김은주 교수님]
"사춘기에는 전두엽 발달이 굉장이 활발한데요,
주의집중력이 높아졌다는 것은 단순히 그냥 집중만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절제력, 조절력, 작업기억능력 등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중력, 기억력 뭐 이런 것들이 좋아지면 더군다나 자기 조절 능력까지 좋아지면
학업능력은 물론 향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70일간의 스마트폰 사용 중단이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게되었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디지털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정신적 항체를 기를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해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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